2025-04-24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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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장 마감 후 트[럼프는 장 마감 후 SEC 대표 취임식에서 중국과의 무역 협상은 '상당히 빠르게 합의에 도달 할 것' 이라고 주장]. 더불어 높은 관세는 펜타닐 등의 영향으로 부과돼 향후 '크게 낮아질 것' 임을 언급. 이에 시장은 트럼프가 중국과의 협상을 통해 불확실한 무역 분쟁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확대. 더불어 일부 [언론에서 백악관이 무역분쟁 완화를 위해 대 중국 관세를 145%에서 50~65%로 낮추는 부분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 이에 주식시장이 강한 상승을, 달러화는 강세를, 국채 금리는 하락하는 모습이 진행.

그러나 [장중 베센트 재무장관이 트럼프가 중국 관세를 일방적으로 인하할 것이라고 제안한 적은 없다고 발표]. 관세 뿐만 아니라 비관세 장벽과 보조금 포함한 여러 요소를 검토중이라고 언급. 다만 미-중 모두 높은 관세가 지속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으며, 서로 대화를 기다리고 있다고 주장. 이와 함께 [협상의 완전 타결까지는 2~3년이 걸릴 수 있다며 협상은 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언급]. 결국 베센트는 이날 언론 보도된 대 중국 관세 하향 조정에 대해 반박. 이에 미 증시는 상승을 반납하고 물가 불안과 겹친 국채 금리의 반등을 야기

백악관 대변인도 중국과는 공정한 무역협정이 체결될 것이며 먼저 관세 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언급. 더불어 관세율은 트럼프 대통령이 결정할 것이라고 주장. 결국 베센트 장관이나 백악관 대변인도 중국과의 관세 인하는 당장 없을 것이며 시간을 두고 살펴봐야 함을 보여줌. 그럼에도 양국 모두 협상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는 점에 시장은 주목하며 주식시장은 여전히 견조. 한편, 장 마감 후 일부 언론에서는 트럼프가 중국에서 수입하는 자동차 부품에 대해 관세를 면제할 예정이라고 발표. 이에 시간 외 자동차 업종이 상승 중.

< 하루 사이에 시장은 롤러코스터 >

1️⃣ 트럼프는 중국에 대한 관세가 145%로 높지 않을 것이며 "상당히 낮아질 것 (will come down substantially)"이라 언급

2️⃣ 베센트는 "중국과의 긴장 완화 (de-escalation with China)"가 다가오고 있다고 언급

3️⃣ WSJ는 중국에 대한 관세가 50~65%로 낮아질 것이라고 보도

4️⃣ 베센트는 “미국이 우선"이라는 말은 미국 혼자라는 뜻이 아니다 (first does not mean America alone)”라고 언급

5️⃣ 베센트는 3️⃣ WSJ 보도에 대한 코멘트를 거부

6️⃣ 베센트는 트럼프가 중국에 대한 관세를 일방적으로 인하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힘

7️⃣ 베센트는 미중 무역협상이 2~3년 걸릴 것이라 언급

한편, EU는 중국에 대한 제재 해제 협상의 마지막 단계 진입했다고 발표. 미-중, 미-EU 관세 이슈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EU-중국의 관계는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줘 향후 미국의 고립이 확대 가능성은 주목할 필요가 있음.

이런 가운데 미국 제조업 PMI는 지난달 발표된 50.2보다 개선된 50.7로 발표된 반면 서비스업 PMI는 54.4에서 51.4로 위축. 관련 지표를 발표한 S&P에서는 사업활동 성장이 급격히 둔화됐고, 전망에 대한 낙관론도 크게 하락했다고 언급. 판매 가격은 1년내 가장 빠르게 상승해 물가 부담이 높아짐. 이렇듯 경기 침체 징후에도 물가 상승 압력을 높이는 지표로 국채 금리의 낙폭이 크게 축소. 연준도 베이지북을 통해 미국 경제가 무역 정책 불확실성이 대부분 지역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언급. 대체로 미국 경제가 둔화되고 있음을 보여줌

*한국 증시 관련 수치: 원화 약세, 테마 장세

MSCI 한국 증시 ETF는 1.44%, MSCI 신흥지수 ETF는 1.15% 상승.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96% 상승한 가운데 러셀2000지수는 1.53%, 다우 운송지수도 1.06% 상승. KOSPI 야간 선물은 보합. 전일 서울 환시에서 달러/원 환율은 1,420.60원을 기록한 가운데 야간 시장에서는 1,427.20원으로 마감.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424.30원을 기록.

*FICC: 국제유가, OPEC+의 공급 증가 우려로 하락

국제유가는 미 에너지 정보청(EIA)는 지난 주 원유재고가 51.5만 배럴에서 24.4만 건으로 감소했다고 발표 했지만 2% 넘게 하락. OPEC+가 회원국 대다수가 6월에는 원유 생산량을 빠르게 증가시키는 안을 승인하기를 원한다는 소식에 의한 것으로 추정. 특히 카자흐스탄이 OPEC+보다 국가 이익을 우선시 하겠다고 주장. 미 천연가스는 최근 하락에 따른 되돌림이 유입되며 1% 내외 상승하다 장 마감 앞두고 하락 전환. 유럽 천연가스는 LNG 수입 증가에 저장량이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에 1% 내외 하락.

[달러화는 부진한 경제지표에도 불구하고 여타 환율에 대해 강세]. 트럼프가 파월 의장 해임을 생각하지도 않았으며 언론들이 과도하게 보도한 것이라고 주장한 점이 달러화의 강세를 진행. 유로화는 여전히 EU가 미국과의 무역 협상 진행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어 경제 성장에 대한 불안을 이유로 달러 대비 약세. 엔화는 베센트의 발언 등으로 최근 하락(엔화 강세)을 뒤로하고 달러 대비 1.3%대 강세. 역외 위안화가 달러 대비 0.4% 내외 강세를 보였고, 브라질 헤알도 달러 대비 강세였지만, 멕시코 페소, 인도 루피 등 옅 신흥국은 약세

국채 금리는 미-중 무역 협상 기대를 반영하며 큰 폭으로 하락. 그렇지만, 미국 경제지표를 통해 물가 상승압력을 높이는 세부 항목의 영향으로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를 약화시키며 낙폭을 축소하고 단기물은 상승. 더 나아가 베센트 재무장관이 중국에 대한 관세를 일방적으로 인하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하는 등 협상 기대를 약화시키자 본격적으로 낙폭이 축소. 단기물은 상승 전환. 5년물 국채 입찰에서 응찰률은 12개월 평균인 2.38배를 상회한 2.41배를 기록하는 등 채권 수요가 있었다는 점에 재차 금리는 하락했지만, 변화는 제한. 결국 국채 금리는 단기물은 상승하고 장기물도 하락이 축소

금은 최근 상승에 따른 되돌림과 함께 달러화의 강세가 진행되자 하락. 더 나아가 미-중 무역협상 기대가 베센트 발언을 통해 약화되기는 했지만, 양국 모두 협상할 것이라고 언급한 점도 안전자산 선호심리 약화 속 하락 확대 요인 중 하나. 구리 및 비철금속은 니켈을 제외하고 대부분 상승. 미-중 갈등 완화 기대 등이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자극하며 LME 시장에서 상승한 것. 다만, 국제 구리 연구 그룹에서 구리가 2월에 공급 과잉이었다고 발표해 LME 시장에서 강보합. CME 시장에서는 하락하는 등 구리 상승은 제한. 농작물은 밀이 달러 강세 여파로 1% 넘게 하락한 가운데 대두와 옥수수는 보합권 혼조 양상